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정운현 / 전 총리 비서실장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신천지 측이 각계의 유명 인사들을 포섭하면서 세를 확장하는 데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보좌했던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도 이 총리를 겨냥한 접근이 있었다고 폭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
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. 정 실장님, 안녕하십니까? 신천지가 그러니까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섭하려고 시도했었다라고 글을 SNS에 올리셨던 건데 처음 신천지 측이 총리에게 접근했던 시기는 언제쯤이었습니까?
[정운현]
총 두 차례인데요. 처음에는 작년 6월 말입니다. 그리고 두 번째는 그로부터 3개월 뒤인 11월 말입니다.
어떤 식으로 접근하던가요?
[정운현]
처음에는 전화를 걸어왔고요. 두 번째는 첫 번째 전화 이후에 저하고 한번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그다음부터는 저한테 문자를 통해서 알려왔습니다. 만나고 싶다고요.
저 신천지입니다 이렇게 얘기합니까? 아니면 뭐라고 얘기합니까?
[정운현]
아니죠. 처음에는 신천지라고 밝히지 않고요. 그 신천지의 위장단체라고 알려져 있는 HWPL. 이 소속이라고 와서 얘기하면서 세계평화남북통일 종교 간 화합. 이런 얘기들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.
HWPL. 기억나는 것들이 있습니다. IWPG, IPYG. 이게 다 같은 단체들인데 세계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종식시키면서 아무튼 뭔가 큰일을 해낸다고 그렇게 선전하는 기관들입니다마는.
[정운현]
그런 것 같습니다.
그런데 말이 안 되는 것 같으면 아예 안 만나도 되는데 신천지하고의 만남까지 이어졌던 이유는 뭡니까?
[정운현]
우선 처음에 그들이 접촉할 때 방금 말씀드린 대로 총리한테 세계평화나 남북통일 이런 문제를 제언하고 한다고 해서 독단으로 총리와의 만남을 끊어버리기보다도 이거 사전에 막는 것보다도 어떤 사람인지는 한번 만나봐야 되겠다.
혹시 또 총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다 해서 제가 두 번째 사무실 청사로 찾아왔길래 비서관을 보내서 사무실로 오라고 했습니다.
데리고 왔습니다. 그래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, 저하고는.
구체적인 얘기가 오고간 게 있습니까?
[정운현]
그런데 처음 만나서 처음이니까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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